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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방법

by Museongnam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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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thesis) 이란?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thesis)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추체(vertebral body)가 아래 추체에 대하여 전방으로 전위(displace)된 상태를 말는데 척추전방전위증을 한글로 풀어보면, 척추가 앞으로(전방) 위치가 바뀌어서(전위) 아픈 병(증)이라는 뜻이다. 즉, 척추의 후방에 있는 후관절 부위의 문제로, 한 척추체가 아래의 척추체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척추체의 병적인 배열 상태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하부 요추에서 많이 발생한다.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thesis)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

사람의 무게 중심은 요추 및 천추의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요추는 전방으로 전이되어 전방으로 굴곡되려는 경향이 있다. 정상 척추의 후방에서 상하 척추의 관절돌기(상위 척추의 하관절돌기와 하위 척추의 상관절돌기)가 후관절(facet joint)을 형성한다. 상위 척추의 하관절돌기는  하위 척추의 상관절돌기에 걸려 버팀(buttress) 역할을 하게 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러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상위 척추가 전방으로 전위되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하게 된다.
원인에 따라서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두 가지는 퇴행성 전방전위증과 요추분리성 전방전위증이다.
퇴행성 전방전위증은 노화가 되면서 척추관절이 비후되고 척추간판 간격이 좁아지고 복부 비만에 의한 무게 중심의 전방 이동 등의 원인으로 요추체가 앞으로 전위된 것을 말한다. 요추분리성 전방전위증은 척추후관절 구조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척추후관절인 상부 관절과 하부 관절의 사이 부분(후방관절간부)에 결손이 있는 척추분리증에 의해서 발생한다. 하지만 척추분리증은 있으나 척추전방전위증은 없는 경우도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6가지 원인별 분류와 설명은 아래와 같다.
1) 선천성 척추전방전위증: 천추상부나 요추하부의 비정상적인 발생 변형에 의해서 발생
2) 협부형 척추전방전위증: 가장 흔한 형태로, 척추관절간부나 협부에서 장시간의 피로골절 때문에 발생한 결손의 치유과정에서 발생
3)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없이 척추후관절의 굴절과 회전불안정으로 인한 퇴행에 의해서 발생. 40대 이후 여성에서 호발
4) 외상성 척추전방전위증: 심한 외상으로 척추후관절 지지부의 손상으로 발생
5) 병적 척추전방전위증: 골조직 자체의 변성으로 척추의 안정성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 유발할 수 있는 골질환으로는 파젯트병(Paget’s disease), 갑상선 항진증, 골형성 부전증, 과절 구축증, 매독, 신경섬유종증 등이 있음
6) 의인성 척추전방전위증: 척추 수술로 인한 척추후관절 손상으로 발생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허리, 엉덩이 부위의 통증
성장기 청소년은 척추분리증 때문에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의 요통의 원인이 전방전위증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 약한 허리 등 다른 원인에 의해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2. 하지로 방사되는 통증, 다리가 저리고 시린 감각 이상
척추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척추뼈 내를 관통하는 신경 다발이 눌린다. 이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잘 걷지 못한다(간헐적 파행).
3. 자세 이상
요추 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빠진 정도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나뉜다. 가장 심한 경우에는 척추뼈 전체가 앞으로 빠지기도 하는데 허리 주위 및 다리 뒤쪽의 근육이 뻣뻣해져 허리를 구부리기 힘들어진다. 전위가 심해지면 허리가 짧아지고, 앞으로 구부러져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진다.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

전방전위증으로 척추뼈가 어긋난 상태는 X-ray 검사에 잘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하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환자는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지, 어떤 범위를 수술해야 하는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치료

척추전방전위증의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요통이 주증상인 경우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시키고, 보조기(코르셋) 등으로 척추의 안정을 얻으며, 좋은 자세로 활동을 용이하게 하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후관절 약물 주입, 경막외 약물 주입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정도의 통증이 있거나, 신경증상이 진행되면 수술의 적응이 되며, 수술의 목적은 요통의 호전과 하지 방사통을 제거하며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수술 치료의 대상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이 많이 눌려 감각이 떨어지거나, 힘이 약해 지거나, 간헐적 파행이 심하여 오래 걷지 못하면 고려할 수 있다. 청소년기 환자 중에서 척추분리증이 원인일 경우, 척추가 50% 이상 빠져 있을 때는 더 이상의 전위를 막기 위해 증상과 관계없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보통 눌린 신경을 풀어 주는 감압술과 불안정한 척추 분절을 고정하는 금속기기술로 이루어지는데, 금속기기술이란 척추뼈에 합금으로 된 나사못을 삽입하고 강봉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수술 부위를 통뼈로 만들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뼈를 이식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예방법

가장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비만인 경우 체중 감소도 중요하며, 매일 스트레칭을 하며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강화된 근육으로 추체의 배열이 어긋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척추는 서있는 자세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되므로 좌식보다는 입식생활을 통해 척추의 곧은 배열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바닥에 앉는 습관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좋은 의자 및 체형에 맞는 가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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