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압박골절이란
눌리는 힘에 의해 척추뼈에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뼈가 눌리듯이 압박되어 골절되는것이 특징이며 흉추와 요추가 호발부위이다. 주로 골의 강도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인 골다공증이 있는 척추는 약한 압력에도 내려앉게 되는데, 특히 노년층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유발될 수 있다. 대개 50대 후반 이후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뒤로 엉덩방아를 찧는 다든지 방지턱을 넘을 때 출렁거린다 던지 사소한 외상에도 발생한다. 특별한 외상없이 일상 생활에서 물건을 든다거나, 허리를 구부린다거나, 기침을 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증상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꼼짤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등과 허리골절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이려고 하면 심한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
누워있으면 좀 낫지만 돌아 눕는 것이 힘들며, 기침을 할 때 또는 등이나 허리를 가볍게 두를 때조차 상당한 통증을 느끼고, 부축을 받지 않으면 일어나기 힘들다.
걸으면 통증이 심해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는다.
다리저림, 마비, 배뇨곤란 등의 신경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다.
압박골절이 여러 척추에 발생하면 등이나 허리가 뒤로 굽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진단
가장 흔한 증상이 갑작스레 발생한 등 주변이나 허리나 골반의 통증이며, 평소 허리가 아팠는데 갑자기 통증이 더 심해질 경우는 척추 골절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반드시 엑스레이와 그 외에 CT나 MRI를 찍어야 한다.
척추뼈 부분 앞쪽만 손상되기 때문에 정면이나 후면에서 촬영한 단순 X-ray 영상에서는 대부분 특이한 이상을 찾을 수 없고, 척추뼈몸통의 높이가 줄어든 소견정도를 간혹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서 찍은 X-ray사진에서는 앞쪽 척추뼈몸통의 높이가 감소한 소견을 볼 수 있으나 골절이 심하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들다. 더 심한 손상이 동반된 척추골절 분류에 포함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CT나 MRI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MRI검사에서 급성으로 최근에 골절된 것인지 오래전에 골절되었다가 굳어서 척추체높이만 낮아져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압박골절은 대부분의 경우가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므로 골다공증이 의심된다면 골다공증검사를 추가 시행하는 것이 좋다.
척추압박골절 치료
압박골절은 대부분 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므로 보조기를 착용하여 치료한다. 다만, 단기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거나, 뼈가 잘 아물지 않느 상황이거나 2주간 보존적 치료를 한 뒤에도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체성형술이라는 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척추의 전주가 40%이상 압박되어 있거나, 연속한 두개 이상의 척추뼈몸통의 골절이 있으면 앞으로 구부러지는 변형 방지를 위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통증이 줄고 뼈가 아무는데,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잘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존적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침대에서 누워 지내는 것은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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